안녕하세요!

호넷리포터즈 3기 Sunny입니다-!

오늘은 저번 시간에 이어, 환경 경진대회 두 번째 이야기를 이어나가고자 합니다!

저번 첫 번째 이야기에서, 환경 경진대회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저와 매칭된 마을인 “마시안어촌체험휴양마을”의 가장 큰 문제, 폐어구 쓰레기들에 대해서 말씀드렸는데요!

폐어구에는 구적과 말목, 스티로폼 등이 있었고 이와 마시안의 가장 큰 장점인 반려해변을 엮어 아이디어를 도출하였다는 것으로 마무리를 하였었습니다!

오늘 두 번째 시간에서는, 제가 고안한 아이디어들에 대한 설명과 여러 팀들의 발표를 들으며 가장 신선한 충격을 받았던 아이디어까지 소개한 후, 발표를 준비하며 느낀 점으로 환경 경진대회의 이야기를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아이디어를 고안할 때, 반려해변인 만큼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오는 체험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여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제안해보았습니다.

첫 번째는, 실내 프로그램의 반려동물 장난감 만들기 체험입니다. 폐어구 중 폐그물을 활용하여 반려동물 매트와 방석, 공을 만드는 체험입니다. 이는 버려지는 양말을 업싸이클링하여 양말목 매트를 만드는 것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두 번째는, 실내 프로그램의 반려동물 쥬얼리 만들기 체험입니다. 쇠로 되어있는 말목을 활용하여 반려동물의 이름 목걸이, 키링 등을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또한 갯벌체험으로 방문하는 가족 단위의 체험객을 위해 유아 미아 방지 목걸이와 팔찌도 제작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세 번째는, 실외 프로그램의 반려동물 놀이터 체험입니다.

딱딱한 말목으로 놀이터 허들과 미끄럼틀을 만들고, 또다른 폐어구 중 하나인 로프 통발을 활용하여 터널 통로 장난감을 제작하여 체험할 수 있도록 놀이터를 마련해주는 것입니다.

네 번째는, 실내/외 프로그램의 액자 만들기 체험입니다.

가장 많이 나오는 폐어구인 스티로폼에 물감을 이용하여 반려동물의 얼굴을 그리고, 스티로폼의 모양을 깎아 추억 책을 만드는 체험입니다. 실외에서는 석양이 아름다운 마시안 해변에서 뛰놀고 있는 반려동물의 모습을 컨버스 액자에 그려보며 추억을 쌓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반려동물 프로그램의 아이디어로 총 4가지를 제안해보았는데요!

이번 환경 경진대회의 주 목적은 실현 가능성보다는 앞으로의 바다를 어떻게 정화할 것인지에 대한 의미가 더 크다고 하여 최대한 새롭고 색다른 아이디어를 만들어보고자 노력하였습니다!

발표 당일, 다른 팀들의 발표 내용과 아이디어가 매우 기대가 되었습니다!

모든 팀들의 아이디어가 특색있고 제가 생각하지도 못한 부분들도 많아 놀라웠는데요!

그 중, 첫 번째는 거북이 맨홀 뚜껑입니다.

맨홀 뚜껑에 있는 조그만한 구멍 사이로 담배꽁초를 쑤셔 넣는 사람들로 인해, 물이 잘 안 빠지고 쓰레기가 쌓여 외관을 해치고 있는데요!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맨홀 뚜껑을 거북이 모양으로 색칠하여, 담배꽁초를 버리는 사람들을 줄이고자 하는 것입니다. 되돌아보면 주변 길가를 지나다니면서 맨홀 뚜껑을 자세하게 들여다 보지 않았었는데, 이번 계기로 제 주변, 실생활 속 스며든 물건 하나하나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하였습니다!

두 번째로는, 넛지 효과를 이용한 쓰레기통입니다.

넛지(nudge)는 '옆구리를 슬쩍 찌른다'는 뜻으로 강요에 의하지 않고 유연하게 개입함으로써 선택을 유도하는 방법을 말하는데요!

이 넛지 효과를 이용한 쓰레기통 방법으로는 다음 사진과 같이 흥미를 유발하는 질문을 통해 소비자의 관심을 끌되, 선택은 소비자 스스로 할 수 있게 하는 전략을 이용하는 방법이었습니다. 쓰레기통에 문구를 넣어 자신이 선택할 수 있도록 만든 점이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환경 경진대회를 준비하며 느낀 점으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학기 중에 경진대회를 진행하게 되어, 따로 인천에 가는 시간을 내기도 어려웠고 발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발표가 끝나고 나니 정말 좋은 경험으로 남았고, 오히려 교과목과 연계되어 이런 활동을 할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요즘 사회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ESG 경영을 직접 몸으로 느껴봄으로써 책으로만 보았던 쓰레기 문제들이 얼마나 심각한지 깨달을 수 있었고, 제가 관광객 또는 체험객으로 어딘가를 방문했을 때 저 또한 그런 행동을 하지는 않았었는지 제 행동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럼 저는 다음 시간에 다시 찾아오겠습니다!